www.blockmedia.co.kr/archives/162296
꽤 최근 기사다. 요즘 이런 스캠(사기)이 많다고 하는데 어디서들 걸리는건지 좀 궁금했다.
주변에는 없던데...
그러다가 페이스북에서 이쁜 옷 좀 보다가 우연찮게 아래와 같은 계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.
딱 보아도 중국계 스팸 혹은 낚시의 향기가 난다. 보통이라면 그냥 짭 계정이네 하고 넘겼겠지만...
web.humoruniv.com/board/humor/read.html?table=pds&number=992096
몇 달전에 해당 조선족 사이트 탐방하면서 흥미도 좀 생겼겠다. 한 번 낚여보기로 하였다.
(참고로 위 사건의 해당사이트_관리자페이지 는 탐방한지 불과 이틀도 안되어서 사라졌다 ㅎㅎ..)
일단 인사부터 나누는데 직업이 굉장히 화려하다...(?)
하루에만 3천여달러를 번다고 한다. 웃긴건, 다른건 다 알아들으면서 나눠달라는말만 무시한다 ㅋㅋ
그러면서 자신의 수익률을 자랑한다.
뭐 갑자기 돈 버는법을 알려준다고 한다. 승낙해보자.
이 선생님, 굉장히 진도가 빠르다. 가입링크부터 던져주시는데...
갑자기 무언가를 캡쳐하라는데... 무시때려보자 일단.
몇 마디 안나눠본 사이지만, 내 지갑을 두둑하게 해주기 위해서 열심히 기를 북돋워주시는 중국 선생님...
하지만, 너무빠른 진도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그만 자퇴를 결심한다.
사실 이후에도 얻어낼만한게 없을까 하고 이야기 나눠보았지만, 딱히 큰 수확은 없었다.
사기꾼이 준 스캠 사이트를 한 번 탐색해보자.
멀쩡해보이지만 아래와 같이 회사소개도 번듯하게 없는 사이트이다.
참고로 세이셸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심지어 아프리카에 딸려있는 국가이다...
보통 세이셸 법인의 거래소가 조세회피처의 글로벌 거래소를 표방한다는데 .... 흠...
[뉴스] 미심쩍은 '해외 신생' 가상화폐거래소, 한국인 지갑 노린다
보고 판단하자.
무엇보다 나의 의심을 확고하게 한 것은 해당 사이트의 관리자 페이지...
저번 쿠팡때랑 비스무리한 중국식 관리자페이지다.
admin 계정으로 로그인 시도 해보았는데, 계정은 있는 것 같고 비밀번호만 모르는 상태이다.
일단은 따로 공격을 시도해보지는 않았다.
로직을 보니, 맞는 ID, PW 를 전달해줄 때 넘어오는 response 의 type 데이터가 1 이어야 관리자 페이지로 넘겨주는 듯 하다.
이거는 여담이었고...
일단은 스캠 사이트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정황이 많았다.
그리고 나의 의심의 종지부를 찍는 글.
(해당 사이트 후기)
ㅋㅋ 나와 대화를 나눈 사람과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.
아무튼 그냥 군인에게 남는 것 같으면서도 안남는게 시간이라 잠깐 탐방해보았다.
그리고 대부분의 중국 사기 사이트들이 php 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좀 신기하기도 하고... php 도 놓지말아야지 생각했다.
다들 암호화폐 거래소 사기를 비롯해서 저런 류의 사기는 안당했으면 좋겠다.
돈은 노력해서 벌어야지.
*추가*
해당사이트 사기사례 (21. 01. 04 추가)
이것저것 꼬투리 잡으면서 계좌동결 후, 계좌동결 해제를 하고싶으면 거액을 보증금형식으로 주어야한다는 식의 사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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